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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드라마

드라마 또 오해영 작품 및 등장인물, 캐릭터분석, OST

by 또로옴빠 2025.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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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또 오해영> 2016년 봄,

예상치 못한 흥행으로 많은 시청자에게 공감과 위로를 남긴 로맨스 드라마다.

‘오해영’이라는 이름을 공유한 두 여자의 엇갈린 삶,

그리고 예기치 않은 예지 능력을 갖게 된 남자와의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섬세하게 풀어낸 점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다.

‘평범함’에 대한 열등감, 자존감의 회복, 진짜 사랑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루며

시청자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서현진의 섬세한 연기와 에릭의 묵직한 존재감이 어우러져

K-로코 역사에 길이 남을 커플을 만들어냈다.

작품 및 인물소개

제목: 또 오해영 (Another Miss Oh)

방송사: tvN

방영기간: 2016 5 2 ~ 6 28

회차:  18부작 (+스페셜 2부작)

연출: 송현욱

극본: 박해영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

출연: 서현진, 에릭(문정혁), 전혜빈, 김지석 외

장르: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는 매회 시청률 상승을 이어가며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

당시 케이블 드라마로는 이례적인 성공을 기록했다.

OTT와 유튜브에서도 클립 영상이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2030 여성 시청자층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오해영(서현진)

평범한 직장인으로 자존감이 낮고 늘 비교당해온 인물이다.

도경과의 관계를 통해 처음으로 스스로를 사랑하게 되며

가장 큰 성장을 보여준다.

감정 표현이 솔직하고 상처를 안고 있음에도 계속 사랑을 믿는다.

 

박도경(에릭)

음향감독으로 과거 연인에게 배신당한 뒤 냉정하고 폐쇄적인 성격으로 바뀐 인물이다

우연히 오해영을 만난 후, 미래를 예지하는 초현실적 능력을 겪으며 감정의 변화를 겪는다.

해영을 통해 상처를 치유 받고 사랑을 되찾는다.

 

오해영(전혜빈)

일명 예쁜 해영’. 외모, 성격, 능력 모두 완벽했던 인기인이다.

도경과의 이별 후 해영의 삶에 다시 등장하며

과거의 감정과 대면하게 된다.

사랑과 질투, 미안함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인물이다.

 

이진상(김지석)

도경의 절친한 친구. 유쾌하고 자유로운 성격이지만

의외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김희란(김미경)

해영의 어머니. 냉정하고 현실적인 성격이지만

딸을 향한 깊은 애정이 깔려 있는 인물이다.

줄거리 및 캐릭터 분석

 

 

이야기는 이름이 같은 두 여자, ‘오해영의 삶이 얽히며 시작된다.

주인공 오해영(서현진)은 평범하고 소심한 성격의 뷔페 팀장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같은 반에 있던 '예쁜 오해영(전혜빈)'과 비교당하며

자신의 삶에 늘 열등감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러던 중, 약혼자에게 파혼당한 해영은 자신이 버림받았다는 자괴감에 빠지고

같은 회사 음향감독 박도경(에릭)과 얽히게 된다.

사실 도경은 예쁜 오해영의 전 연인이며

도경은 과거 그녀에게 상처받은 후 우연히 동명이인인 해영의 파혼을 의도적으로 개입했다.

 

하지만 도경은 해영을 만나면서 점차 진짜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되고

해영 역시 자신이 처음으로사랑 받고 있다는 감정을 배우게 된다.

 

문제는 도경이 해영과 관련된 불길한 미래 장면을 예지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사랑이 커질수록 미래의 비극도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운명과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며 진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간다.

 

특히 해영은 누구보다 평범하고 서툰 인물로

시청자가 가장 쉽게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캐릭터로 설계되었다.

 

1) 자존감 회복 서사

해영은 늘 비교당하고 무시당하며 살아왔다.

도경의 사랑을 받으며나도 괜찮은 사람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처음으로 깨닫는다.

이는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괜찮은 사람이라는 위로를 전한다.

 

2) 사랑의 현실성과 불완전함

도경 역시 완벽한 남자가 아니다.

자신의 상처와 이기적인 행동으로 인해 해영을 고통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 서로의 상처를 직면하고 받아들이는 사랑이

성장과 회복으로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준다.

 

3) 예지능력이라는 장치

이 드라마는 판타지 요소를 통해

‘결과를 알아도 사랑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이는 단순한 재미를 넘어서

사랑의 본질과 불안, 선택의 문제를 극적으로 표현한다.

시처장 반응과 OST 분석

<또 오해영>은 방송 당시부터 SNS·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강한 팬덤을 형성했다.

 

“내 얘기 같다

“서현진, 현실 연기의 교과서

“에릭, 이 시대 최고의 츤데레 남주

OST 진짜 미쳤다…”

 

OST 히트 리스트

정승환너였다면

꿈처럼

서현진&유승우사랑이 뭔데

김이지좋다고 말해

 

특히 OST는 멜론, 지니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장기간 1위를 유지하며 드라마 흥행에 큰 몫을 했다.

지금도 로코 OST 하면 빠지지 않는 명곡들이 바로 이 드라마에서 나왔다.

 

결론 –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위로

<또 오해영>은 누군가에겐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일 수 있지만,

조금 더 들여다보면 삶의 고단함, 자존감의 회복, 상처받은 이들의 사랑을

조용하고도 깊게 위로하는 작품이다.

 

이름이 같아서 겪는 억울함과 비교당하고 실패하고 외면당해도

다시 누군가에게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그리고 그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임을 알려준다.

 

따뜻하고 유쾌하면서도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또 오해영>

K-로맨틱 드라마의 정점 중 하나로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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